유아 원목 식탁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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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방 준비하면서 처음으로 만들어서 집에 들고온 물건이 아기 식탁의자다. 8개월째 아주 유용하게 쓰고있다. 이놈 덕분에 아기와 같이 식탁에 앉아 밥먹을 수 있게 되었고, 아기도 나름 좋아하는 것 같아 이렇게 습관을 들이면 되겠구나 싶었다. 그런데 점점 크면서 삐딱한 자세로 앉더니 매달리고, 밑에 걸터앉아서 먹고… 이제는 식탁에 가만히 앉아서 먹질 않는다.

요즘엔 혼자서 의자에 올라가려고 용을 쓴다. 처음 만들때는 너무 무겁게 만들었나 싶었는데, 아기가 올라가고 매달리고 하는 걸 보니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은 물건을 어떻게 다룰지 예측할 수 없다. 그래서 아이들 가구는 만들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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