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군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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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군파>>, 퍼트리샤 스테인호프 (지은이) | 임정은 (옮긴이) | 교양인 | 2013

혁명을 꿈꾸던 젊은 남녀 31명이 산속에 비밀 혁명 기지를 꾸렸다. 두 달 만에 12명이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그들을 때리고 찔러 죽인 것은 다름 아닌 나머지 19명, 그들의 동지였다. 1972년 3월, ‘연합적군 숙청 사건’이라는 이름으로 역사에 남은 이 참사는 일본 열도를 발칵 뒤집어놓았다… Continue reading

앤틱 가구 이야기 – 앤틱이란?

<<앤틱 가구 이야기>>, 최지혜 (지은이) | 호미 | 2005

앤틱이란?

“”빅토리아 시대 앤틱 가구 출시” 또는 “앤틱 가구로 꾸민 거실”처럼 광고나 잡지 등에서 ‘앤틱’ 이라는 용어가 널리 쓰이고 있지만 실제로는 앤틱을 찾아볼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이것은 ‘앤틱’이라는 용어가 우리나라에서 본래의 의미와는 다르게 쓰이고 있음을 뜻한다. 앤틱이란 일반적으로 백 년 이상 된 물건을 의미하는데 최근에 와서는 백 년이 되지 않았더라도 특별한 가치나 중요한 역사적 의미를 지닌 물품을 지칭하는 것으로 그 쓰임새가 넓어졌다. 따라서 앤틱을 세관의 면세 대상으로 하는 나라가 많다. 골동품을 의미하는 ‘앤틱antique’의 어원은 라틴어 ‘안티쿠스antiquus’에서 찾을 수 있는데, 고대 유물이나 유적을 뜻하는 영어의 ‘앤티퀴티antiquity’ 또한 이 말에서 유래했다. 그러나 앤틱이 처음부터 백 년 이상 된 골동품을 뜻한 것은 아니었다. 르네상스 시대에는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유물을 가리켜 ‘앤틱’이라고 불렀으며, 오늘날과 같은 개념으로 자리잡게 된 것은 19세기에 이르러서다. 19세기 유럽에서는 과거에 유행했던 스타일이 대거 부활되고 수집(collecting)에 대한 관심이 새롭게 높아지면서부터 앤틱은 ‘수집 가치가 있는 오래 된 물건’ 이라는 뜻으로 쓰였다.”

국경 없는 조폭 맥마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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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경 없는 조폭 맥마피아>>, 미샤 글레니 (지은이) | 이종인 (옮긴이) | 책으로보는세상(책보세) | 2008 | 원제 Mcmafia

맥마피아는 마피아의 후예를 의미한다. 저자는 맥마피아의 탄생 배경을 공산주의의 붕괴와 글로벌리제이션(globalization)에서 찾고있다. “공산주의의 붕괴와 글로벌리제이션의 출현이라는 쌍끌이 현상은 지하경제의 엄청난 팽창을 촉발시켰다. 이 거대한 경제적, 정치적 대변동은 지구상의 모든 지역에 영향을 미쳤다.” “지하경제는 현재 글로벌 매출액의 15~20퍼센트를 차지한다.” “지하경제가 세계적으로 중요한 경제적 요인으로 부상했는데도, 이 경제의 작동 방식이나 지상(합법)경제와의 연계 등에 대하여 체계적인 이해를 시도하려는 노력이 태부족하다는 사실은 놀랍기만 하다.” 이 책이 “조직범죄와 글로벌리제이션의 연결고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근년에 들어와 조직범죄가 크게 늘어난 것은 글로벌리제이션 그 자체에 문제가 있기 때문은 아니다. 오히려 금융 부문은 충분히 규제되지 못하고 노동이나 농업 부문은 너무 엄격하게 규제되고 있는 글로벌 시장이 문제인 것이다.”

암, 생과 사의 수수께끼에 도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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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 생과 사의 수수께끼에 도전하다>>, 다치바나 다카시

“의학은 아직 암 극복에서 한참 떨어져 있다는 것이 암에 관하여 제일 먼저 알아야 할 사실입니다.” “냉정하게 보면 인류는 암 극복을 향해 한 발 한 발 나아가고 있다기보다는, 암을 극복하는 것이 왜 어려운지를 이제야 알아가는 중입니다.”

“다세포생물이란 존재 자체가 곧 암 리스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암은 산업사회의 산물이 아닙니다. 암은 6억 년 전부터 존재했습니다. … 모든 다세포생물에게 암은 본질적이고 선천적인 숙명입니다.”

“암의 강인함은 실은 어떤 의미에서는 나 자신의 강인함이랄까 나의 내부에 있는 생명이라는 시스템의 강인함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암을 때려누이는 데 너무 열중하면 실은 나 자신을 때려누이기가 쉽다는, 암 치료 자체의 아주 커다란 패러독스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1. 암에는 항암제가 명백히 효과를 발휘하는 암도 있고 반드시 효과가 있다고 할 수 없는 암도 있다. 항암제가 효과를 발휘하는 암은 소수이며, 듣지 않는 암이 대부분이다. 환자가 바랄 수 있는 것은 약간의 연명 효과(대부분 2개월 정도)와 증상 완화에 불과하다. 2. 항암제에는 예외 없이 강한 부작용이 있다. 부작용이 심할 경우, 항암제의 이점(연명효과)과 단점(삶의 질 저하)을 저울에 올린다면 어느 쪽으로 기울지 상당히 의문스러운 사례가 많다.”

일본의 장인정신과 소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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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일본의 맛, 규슈를 먹다>> 중 ‘일본의 장인정신과 소바’에서 인용

“메밀을 제분하고 제면하는 기술이 발달하는 동안 소바는 일본 특유의 장인정신과 결합한다. 사실 소바는 메밀을 갈고 반죽하고, 칼로 썰고 뜨거운 물에 삶는 아주 간단한 과정을 거쳐 완성된다. 일본인은 이러한 단순한 과정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 고도의 숙련이야말로 그들이 생각하는 최고의 가치이기 때문이다. 전통적으로 일본은 사물의 본질을 헤아리거나 철학적인 물음의 답을 찾는 대신, 당장 눈에 보이는 본능의 세계에 충실했다. 이러다보니 도덕적이고 윤리적 규제가 상대적으로 약했다. 대신 그들은 ‘고도의 숙련’을 도덕과 같은 반열에 올려놓는다. 숙련이 곧 도덕이다보니 장인이 대접받는 분위기가 자연스레 형성되었다. 그래서 단순반복 작업에 집요하게 매달릴 뿐만 아니라 그것이 가져오는 미묘한 차이를 호들갑스럽게 떠받드는 경향이 있다.”

http://frostpathway.wordpress.com/2014/02/02/797/

“그래픽 노블”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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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그래픽노블 1, 2호에서 “국내에 소개된 그래픽노블 중 100선을 엄선하여” 소개하고 있다. 세어보니 아래 리스트 중 11권을 가지고있다. 당장 잡지를 주문해서 읽어봐야겠다. (그리고… 장바구니가 가득 찰테지…)

링크1: 인터뷰: “그래픽 노블”의 모든 것

노모뎀 추천 그래픽 노블 3선: <어린 왕자>, <오디세이>, <굿모닝 예루살렘>

링크2: 윌 아이스너: 그래픽 노블을 만든 사나이

 

100선 리스트 Continue reading